어학원 계약서에서 확인할 해지 조항
등록 전에 읽어야 하는 것은 가격표가 아니라 해지와 환불 조항입니다. 중도에 그만둘 때 돌아오는 돈을 계산합니다.

계약서의 해지 조항은 '그만둘 생각'이 아니라 '계획이 바뀔 가능성'에 대비하는 조항입니다. 비자 거절이나 가족 사정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세 가지 해지가 각각 다르다
개강 전 취소, 개강 후 중도 해지, 기관 사정에 의한 폐강은 적용되는 조항이 다릅니다. 많은 사람이 개강 전 취소 조건만 보고 등록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것은 개강 후입니다. 세 경우의 처리를 각각 찾아 적어 두지 않으면 나중에 어느 조항이 적용되는지 다투게 됩니다.
환불률이 시점으로 정해진다
일반적인 계약은 경과 주차에 따라 환불률을 단계로 정합니다. 가정값으로 보겠습니다. 12주 과정 학비 3,600달러에서 개강 전 취소는 등록비를 제외한 전액, 1~2주 경과는 75퍼센트, 3~4주 경과는 50퍼센트, 5주 이후는 환불 없음인 구조라면, 4주차에 그만둘 때 돌아오는 돈은 1,800달러입니다. 5주차였다면 0달러입니다. 한 주 차이로 1,800달러가 갈립니다.
등록비와 숙소비는 따로 계산된다
환불 계산에서 학비와 등록비, 숙소 배정비, 교재비는 분리됩니다. 등록비는 대개 어떤 경우에도 환불되지 않고, 숙소비는 숙소 제공자의 별도 규정을 따릅니다. 총 납부액 기준으로 환불률을 계산하면 실제보다 많이 돌려받을 것으로 기대하게 됩니다. 항목별로 쪼개 계산하세요.
비자 거절 조항이 있는지 본다
비자가 거절돼 입국 자체가 불가능해진 경우를 별도로 다루는 조항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거절 통지서를 제출하면 등록비를 제외하고 환불하는 기관이 있고, 일반 취소와 똑같이 처리하는 기관도 있습니다. 어학연수는 비자 결과가 나오기 전에 등록하는 경우가 많아 이 조항의 유무가 실제 위험을 크게 바꿉니다.
연장과 축소는 해지와 다르다
기간을 줄이는 것은 부분 해지라 환불 조항이 적용되지만, 늘리는 것은 추가 계약이라 그 시점의 가격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 길게 등록하면 할인되는 구조라도 중도 축소 시 할인이 소급 취소되어 결과적으로 손해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축소 가능성이 있다면 짧게 등록하고 연장하는 편이 안전한지 계산해 보세요.
등록 전에 이메일로 받아 둘 것
계약서 전문, 환불률 표, 비자 거절 시 처리, 숙소비 환불 규정 네 가지를 이메일로 요청해 답변을 받아 둡니다. 홈페이지에 없는 내용이 많고, 담당자 구두 설명은 나중에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답변 메일을 저장해 두면 분쟁이 생겼을 때 대화의 출발점이 달라집니다.
경과 주차별 환불 구조
| 시점 | 환불률(가정) | 12주 3,600달러 기준 |
|---|---|---|
| 개강 전 | 등록비 제외 전액 | 등록비만 차감 |
| 1~2주 경과 | 75퍼센트 | 2,700달러 |
| 3~4주 경과 | 50퍼센트 | 1,800달러 |
| 5주 이후 | 없음 | 0달러 |
등록 전 이메일로 요청할 네 가지
- 계약서 전문과 환불률 표
- 비자 거절 시 처리 조항
- 숙소비 환불 규정과 적용 주체
기관 정보를 확인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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