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상황 연락 체계를 미리 만들기
사고가 나면 본인이 연락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어떤 순서로 연락할지 정해 둡니다.

비상 연락처를 '저장해 두는 것'과 '체계를 만드는 것'은 다릅니다. 본인이 연락할 수 없는 상황을 전제로 설계해야 합니다.
본인이 못 움직이는 상황을 전제한다
응급 상황의 핵심은 본인이 설명하거나 연락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휴대전화에만 저장된 정보는 잠금이 걸려 있으면 꺼낼 수 없습니다. 지갑에 넣는 종이 한 장, 가족이 가진 정보, 학교가 가진 정보 세 곳에 같은 내용이 있어야 체계가 됩니다.
종이 한 장에 담을 것
이름과 생년월일, 혈액형과 알레르기, 복용 중인 약, 보험사 이름과 증권 번호, 보험사 24시간 연락처, 학교 국제학생 담당 부서 번호, 한국 가족 연락처입니다. 영문으로 적고 지갑에 넣습니다. 현지 의료진이 가장 먼저 찾는 정보들입니다.
가족이 알아야 할 것
앞서 본 의료 이송과 유해 송환은 가족과 보험사가 움직이는 절차입니다. 교환방문자 보험이라면 의료 이송 50,000달러 이상, 유해 송환 25,000달러 이상이 요건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가족이 증권 번호와 보험사 지원 전화를 가지고 있어야 이 보장이 실제로 작동합니다.
연락 순서를 정한다
학교가 먼저 가족에게 연락할지, 가족이 학교에 먼저 연락할지, 시차 때문에 누가 몇 시에 받을 수 있는지를 정해 둡니다. 한국과 미국의 시차 때문에 밤중에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두 번째 연락처를 가족 중 다른 사람으로 지정해 두면 공백이 줄어듭니다.
학교에 등록하는 비상 연락처
대부분의 학교가 학생 정보 시스템에 비상 연락처를 등록하게 합니다. 영문 이름, 관계, 국제전화 형식의 번호, 이메일을 정확히 넣어야 합니다. 번호를 국내 형식으로 넣으면 걸리지 않습니다. 입학 초기에 등록하고 학기마다 한 번씩 확인하세요.
평상시에 점검하는 방법
학기마다 한 번, 지갑의 종이와 학교 등록 정보, 가족이 가진 메모 세 곳의 내용이 같은지 확인합니다. 보험을 바꿨거나 전화번호가 바뀌었으면 세 곳을 모두 고쳐야 합니다. 한 곳만 고치면 가장 오래된 정보가 쓰이는 일이 생깁니다.
같은 정보를 둘 세 곳
| 장소 | 두는 이유 | 점검 주기 |
|---|---|---|
| 지갑 속 종이 | 본인이 설명 못 할 때 | 학기마다 |
| 가족의 메모 | 이송·송환 절차를 가족이 진행 | 변경 시 즉시 |
| 학교 등록 정보 | 학교가 가족에게 연락 | 학기마다 |
| 휴대전화 | 보조 수단 | 잠금 시 사용 불가 |
출국 전에 만들 것
- 영문 비상 카드 한 장 지갑에 넣기
- 가족에게 증권 번호와 보험사 지원 전화 전달
- 학교 등록 번호를 국제전화 형식으로 입력
보장 요건과 절차 확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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